스토리1

경상도와 전라도를 제외한 타 지역민들의 미개한 국민성에 대하여..펌

논깡 2009. 9. 14. 23:16
'전라도와 경상도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말은 가슴 찢어지게 아픈 말이다|자유게시판
대전-달처럼 | 조회 43 | 09.09.14 17:45 http://cafe.daum.net/antigyungsang/CYPk/1185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로 이 말은 쓰지 말아야 한다.

 

지역차별-지역독점 문제를 논의할 때,

전라도와 경상도 두 지역 출신이 아닌 사람들은

흔히 전라도와 경상도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말하므로써,

짐짓 자신들은 이 문제와 무관한 중립자인 척 한다.

 

이런 자세는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미개한가의 척도라고 할 수 있다.

말하는 사람이 아무리 많이 배웠더라도, 아무리 많이 가졌더라도

전라도와 경상도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말하므로써,

자기는 지역차별-지역독점 문제와 전혀 관련이 없는 척한다면,

그를 미개한 사람이라고 비난해야 한다.

 

이 인식을 깨기가 이렇게 어렵다.

붕괴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이 심어놓은 세뇌를 없애기가 이토록 어렵다.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

지역차별-지역독점 문제는 절대로 전라도와 경상도 쌍방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경상도가 타도민들을 지배하고 착취하기 위해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이 계획한 전술이라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조금만 생각해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간단한 전술을 반세기동안 눈치채지 못 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얼마나 미개한가?

 

예를 들어, 체중이 30kg인 경상, 10kg인 전라, 그외 체중이 이 중간인 아이들이 있다고 하자.

 

경상이네 집은 아이들 중에서 가장 못 살았는 데, 아버지가 조폭에 가입하더니,

성질이 포악해서 금새 두목이 된 후, 돈을 가마니로 긁어와 벼락부자가 되었다.


두목이 되자마자, 친척들을 조직에 가입시켜 주먹 실력과 관계없이 대거 조폭 간부로 앉혀,

경상이 아버지는 조직을 완전히 장악했다.

 

경상이 아버지 성격이 워낙 포악하고 잔인해서, 친척들을 핵심 자리에 앉혀도,

다른 조직원들은 아무 소리도 하지 못 하고 순순히 따라야 했다.

 

아버지와 친척들 백이 든든해진 경상이는 학교에 와서 다른 애들을 괴롭히며 삥을 뜯는 데,

그집 내력 때문인지 부자가 되었어도 삥 뜯는 버릇을 고치지 못 하고 있다.

 

그런데, 더욱 고약한 것은 삥 뜯는 방법이다.

경상이는 아이들을 불러 놓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 성격도 아버지를 닮아 누구를 괴롭히지 않고는 잠이 안 오는 성격이다.

그리고 괴롭히는 대상으로 아버지가 조폭 두목이 되기 전에 잘 살아서 질투해왔던 전라를 정했다.

전라네 집은 가난하지만 농사를 지어 먹고 살 걱정이 없으니, 200원씩 뜯는 대신 다른 애들에게는 100원씩 뜯겠다”.

 

계속해서 말하기를

“그러면, 너희들은 전라에 비해 100원씩 버는 셈이다. 단, 조건이 있다.

너희들은 전라를 나와 같이 패던지, 팰 때 나를 응원하던지,

최소한 내가 패는 것을 못 본체 해야 100원씩 덜 받겠다. 알겠냐?”.

그리고 “너희들은 절대로 전라와 같이 놀지 마.

같이 노는 게 보이기만 하면 가만 안 놔둬” 하면서 엄포를 놓는다.

 

경상이가 아이들에게 이런 제안을 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첫째, 아이들을 지배하기 위해서이다. 경상이가 전라를 패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아이들은 주눅이 들어, 경상이게 대적할 생각을 못 하는 것이다.

 

둘째, 전라를 팰 때, 같이 패던지, 응원을 하게 해서

다른 아이들도 자기와 한패라는 동료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다.

 

셋째, 가끔은 패는 것을 지켜만 보게도 하기 때문에,

경상이와 전라 싸움의 구경꾼이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넷째, 경상이가 전라를 패는 것에만 시선을 집중시켜,

자기들이 돈을 빼앗기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전라만 경상이에게 돈을 빼앗긴다는 착각을 들게 한다.

 

한편 전라를 패는 데 가담하는 아이들 입장에서는

 

첫째, 전라를 패거나 구경하면서 가학 본능을 만족한다.

 

둘째, 경상이 백을 믿고 같이 팼으면서, 경상이가 주로 패는 것만을 상상하고,

이것을 스스로 믿으면서, 자기들은 상관없는 경상이와 전라만의 싸움이라고 양심을 속인다.

 

셋째, 전라가 빼앗기는 200원에 비하여, 100원 뺐기는 건 100원의 이득임에는 틀림없다.

 

넷째, 경상이편에서 행동하고 가끔은 경상이가 주는 용돈도 챙기다 보니,

경상이와 동료 의식이 생기고, 종종 경상이에게 맞기는 하지만,

그래도 매일 두들겨 맞는 전라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든다.

 

다섯째, 반장 선거할 때마다 출마하는 경상이가 체격 좋고 같은 편이라 항상 그를 찍는다.

 

그만 그만한 자기들도 뭉쳐서 대항하면 경상이의 횡포를 물리치고 전라를 구해서,

폭력이 난무하고 뺏고 빼앗기는 모습의 험악한 반이 아닌

오손도손한 반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은 조금도 안 한다.

 

이 얼마나 슬픈 광경인가?

우리가 얼마나 미개하냐 말이다.

 

경상도는 말할 것도 없고, 타지역민들이 실제로는 같은 한패이면서도 방관자인 척 할 때

전라도는 객지를 떠돌며 …

 

눈물이 나서 더 이상 못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