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로 머리가 울리죠
어디 먼데서인 것처럼 환청이 들리고, 헛것도 보이고
우유 한잔도 소화하기 힘들고
안 그래요?
그거 다 하고 싶은 말을 안하고 마음에다 둬서 그래요
감정을 속으로만 삭히면 그렇게 된다구요
그거 약 먹어도 소용 없어요
화가 나면 화를 내고
말하고 싶은거 있으면 말하고
화가 나면 화를 내고
말하고 싶은거 있으면 말하고
끙끙 앓지 말구요
마음 속에서 원하는 일을 안하고
가슴으로만 삭히려 드니깐 가슴이 아픈 거예요
가슴으로만 삭히려 드니깐 가슴이 아픈 거예요
슬픔은 슬픔으로 위로 받을 수 있어요
컵에 담긴 물처럼 슬픔이 마음에 담겨 있다면요
그 위에 또 다른 슬픔을 부어요
그러면 고여있던 슬픔이 넘쳐서 흘러나오겠죠
그 위에 또 다른 슬픔을 부어요
그러면 고여있던 슬픔이 넘쳐서 흘러나오겠죠
사랑은 사람을 때로 고통스럽게 하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파괴시키고
잔인하게 상대방을 몰아가고 하지만
그래도 사랑이 주는 슬픔은 가치가 있는 거예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파괴시키고
잔인하게 상대방을 몰아가고 하지만
그래도 사랑이 주는 슬픔은 가치가 있는 거예요
그것조차 놓아 버리면 살 수가 없죠
슬퍼서, 사랑이 슬프고 세상이 슬퍼서 나는 살아있죠..
-신경숙[깊은 슬픔]중 -
출처 : 깊은 슬픔
글쓴이 : 고운사랑 원글보기
메모 : 음악한곡 듣고 쉬는 시간을 가지십시요..^^*
떡국 은 드시는 만큼 나이도 같이 먹는데요,,적당히..ㅎㅎㅎ
'스토리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한 민족의 기원과 샤마니즘 (0) | 2007.02.19 |
---|---|
***우리도 이 같이 늙어감을 어찌 모르시나이까?*** (0) | 2007.02.19 |
[스크랩] 도연명 권학시와 설날에 우리 님들께 받치노라 (0) | 2007.02.18 |
[스크랩] 다시 부르는 노래/국가보훈처 독립군가 편곡 앨범 (0) | 2007.02.17 |
[스크랩] 요코이야기의 진실 많이 알립시다!! (0) | 2007.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