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스크랩]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

논깡 2006. 11. 8. 00:02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

      꽃이 필 때는
      불어오는 바람에게
      아프다고 말하잖아

      진주조개는
      상처가 쓰리면
      파도에게 하소연하는데

      아프려면
      사랑하는 당신
      물어보고 아파야지

      그래야
      아픈상처
      바람에게
      호~ 불어 달라 부탁하지

      쓰라린 가슴
      비에게 일러
      어루만져주라 얘기도하지

      정말이야
      이제는 당신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


        - 유상희의 시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중에서 -
            .......
            ..........
            .................
            정말이야,그래,
            이전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
            그래도 너 아파하며
            전전긍긍하면서 지낸 날들이 추억처럼 남았으니까.
            너 그리움도 모른 채
            너 외로움도 모릍 채
            내 눈물이 너무 가슴아파
            널 더 외롭게 했으니까.
            .....
            떨어져 살아
            슬픈 입술을 가진 기형어되어
            서로가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아픈다면 달려가 쓰다듬어 줄 수 없어....
            늦은 밤 가끔 전화해 바람소리 들려줘도
            내 눈앞에 보이지 않는 형상이라
            어디가 어떻게 아려오는 지
            말로만 위로할 뿐...
            .......
            늘 기도해.
            너 사는 곳 편안하라고
            상채기 한 곳 생기지 않아 아주 투명한 마음으로
            환하게 웃고 살라고..
            ...........
            나에게 마른 바람 소리 들려 주지마
            나에게 폭우내리는 긴 밤을 남겨 주지마.
            난 너무 견뎌 낼 수 없어.
            내 허락없이 이젠 아프지마.......
            아프면 나 어디 아파오는 것 같다고
            물어보고 아파...........
            너 아프다 하면 난 그리움의 깊은 병을 얻는 것같아....
            ........................
           

        출처 :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
        글쓴이 : 지 훈 원글보기
        메모 : 아픔 마저도 견뎌낼수있는 의지를 가져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