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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주로 보는 질병!...

논깡 2016. 4. 17. 21:56

수상으로 보는 질병(2)


요즘들어 사람들은 건강에 관심이 많다. 그 이유는 경제적으로 옛날에 비하여 풍요로워진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접하기 쉬운 많은 의학지식에 의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진다. 옛날에는 건강이나 질병은 의사들의 영역이었지 먹고 살기 힘든 일반사람들이 신경써야하는 주제는 아니었던 것 같다. 이는 의학지식은 의학에 관련된 학자나 의사의 몫이었지 일반 개인들의 영역이거나 몫은 아니었기 때문인 것 같은데 지금은 경제적 풍요로움에 자신의 건강에 그 만큼 신경 쓰고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이유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요즘 서점에 가면 무수히 많은 건강에 관한 서적들이 독자들의 사랑을 기대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비단 의사들이나 의학자들이 저술하지 않은 많은 개인들의 질병 치료 경험담들과 아울러 건강에 좋은 영양학 전공자들의 건강에 관한 식품과 먹거리 소개의 저서도 많이 찾아 볼 수가 있다. 하기사 동양의학의 바이블인 중국의 의학고서 황제내경에는 식의동원(食醫同源)을 중시한 대목도 많이 나온다. 잘 먹으면 그 만큼 질병도 적어지고 건강해지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다.

필자는 중의학을 전공하고 역학등 동양학을 오랜기간 연구하여 오면서 특히 건강과 질병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여 왔다. 물론 한의학자들은 체질의학으로 많은 결점과 허점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동무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을 신주 모시듯이 떠받들고 있다. 이처럼 체질의학은 참으로 중요한 의학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한의원의 한의사나 혹은 양의사들도 환자를 상대로 당신은 무슨 체질이네하며 열을 올리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런 의미에서 필자 생각에는 사람에겐 체질이 틀림없이 있는가 보다라는 생각을 더욱 굳건히 하게된다. 그리고 저마다 사람의 체질을 이런 저런 방법으로 이렇게 저렇게 구분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떠한 이론의 체질의학이던 같은 사람의 체질구별은 그 결과 가 같아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사상체질의 경우는 체질을 판단하는 한의사 마다 체질이 다르다는 얘기를 필자는 많은 사람들을 통하여 듣는다. 그것은 체질을 구별하는 이론이나 학설이 완벽하지 못한 이유가 아니다면 그것을 다루는 한의사의 공부의 깊이와 역량차이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사상의학을 떠나서 필자는 역학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특히 사주를 이용하여 체질을 구별하길 좋아하며 또 많은 임상에서 그 사람의 체질을 구별하는데 사주만큼 유용한 학설의 도구를 만나 보질 못하였다.

물론 항간에 명리학을 연구하시는 분들이 사주를 이용하여 음체질이니 양체질이나 혹은 사주 간지의 오행수량으로 체질을 분석하기도 하지만 이런 것은 사주를 이용하여 체질을 분석하고 그 분석의 방법으로 수치를 계량화 하는데 틀림없이 많은 도움을 주는 좋은 방법론중의 하나라고 생각되어진다. 체질에 대한 얘기는 다음 기회에 다시 하기로 하고 오늘은 지난 호에 이어서 여성 질병의 하날 공부하기로 한다. 지난 호에 아쉬운 것은 심장병환자의 사주 분석과 더불어 손금을 이용한 수상의학의 설명중 환자의 양손사진이 빠져버려 실제로 수상을 이용한 질병예측의 공부 자료가 누락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사주명리학으로 질병을 예측하는 것은 일단 사람의 생년월일시를 사주로 배연할 수가 있어야 하는데 일반인이 알기에는 무리이지만 요즘 사주는 보편화가되어 인터넷상 보면 쉽게 사주를 배연해주는 곳이 많다. 아래 한 사람의 사주를 해석하여 그 질병과 체질을 풀이하여 보자.


여명 시 일 월 연

壬 丙 辛 甲

辰 戌 未 午


이 사주는 병화일주가 미토월에 태어나 편인격을 이루고 있으며 편인은 식상을 극하는 십신이며, 월지 일지 시지가 모두 진술미로 토국을 이루고 있다. 또한 연지 오화 역시 월지 미토와 오미로 상합하여 토를 생조하고 있으니 지지는 전국이 토의 세상이라 할 수가 있다. 이런 사주의 체질은 왕한 토가 병이 되므로 이 사람의 건강에 토오행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가 없는 전형적으로 난이도가 쉬운 사주라 할 수가 있다. 나아가 시간의 임수 용신은 일간 병화와 상충을 하고 있으며 그 뿌리인 진중계수는 일지 술토와 진술상충을 하고 있어(병임충, 진술충) 그 뿌리가 뽑혀지고 말았다. 명서에는 식상은 여성에겐 생식기를 나타내는 표지인데 식상이 봉충하고 있으니 여성에겐 이 분야에 체질적으로 건강상 문제가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천간의 임수는 방광과 비뇨기계통을 나타내며 계수는 신장과 자궁을 나타내는데 진술상충으로 진중 계수가 충극당하고 천간은 병임상충으로 임수가 충극당하니 수오행이 나타내는 인체의 장기나 장부에 병이 있음을 이미 명리학은 나타내주고 있다. 특히 사주명리 질병의학에선 “여명의 계수가 입고(入庫)되고 형충극파 당하거나 혹은 계수입고(癸水入庫)에 강화(强火)나 강토(强土)를 만나면 대개가 자궁이나 난소의 기능이 약하거나 혹은 신장이 좋지 않거나 요통이나 수족마비의 증상으로 고생한다”고 설명되어져 있는데 본명은 진중에 입고된 계수가 진술로 상충당하였으며 아울러 입고된 진중계수가 강토(强土)를 만나고 있으니 이 여성은 이래보나 저래보나 이미 수오행(자궁이나 비뇨생식기를 나타내는 오행)이 선천적으로 온전하지 못한 결함을 안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27세 무진대운은 아래위가 무토진토로 병의 가중함을 나타내주는 시기이다. 나아가 유년 을축년은 약한 시간의 임수를 유년 천간 을목이 설기시키고 있고 유년 지지 축토가 사주명국과 결합하여 진술축미의 흙 천하를 만들어 토극수 시키니 자궁에 중병이 깃듬을 시기적으로 알 수가 있다. 실제 이 여성분은 을축년 그해 자궁을 들어내었으며 현재까지 미혼으로 살고있다. 명리학에선 인체장기중 신장과 방광을 나타내는 수오행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수 : 水는 계절로는 겨울이요 한랭한 것이며 방위로는 북방이요 하루로는 밤중이며 맛으로는 짜고 색으로는 흑색이며 천간(天干)으로는 임수(壬水)나 계수(癸水)가 되며 지지(地支)로는 해수(亥水)나 자수(子水)이며 수리로는 一, 六에 해당된다. 성격으로는 인내와 지혜가 되며 유동, 적응, 애수(哀愁), 비밀, 기만, 암질(暗疾), 포용, 음흉, 구병(久病), 완만, 수장(收藏), 신음, 현기, 야냉(夜冷) 등이며 인체로는 신장, 방광, 신기(腎氣), 생식기, 비뇨기, 수분, 타액, 배설물, 청각, 귀(耳) 등에 속하고 있다. 수기(水氣)가 태왕(太旺)하면 호색하기 때문에 성병에 조심하고 신장, 방광, 혈액, 당뇨병 등을 조심하여야 한다. 수일주(水日柱)가 해자월(亥子月)에 출생하면 색난을 주의하여야 하고, 또 연(年), 월(月)에 수기(水氣)가 태왕(太旺)하게되면 타국이나 객지타향에서 살게 되며 신유(申酉), 해자월(亥子月)에 출생하면 몸이 가늘고 키가 크나 하원수족(下元手足)이 냉하다. 여명은 해자월(亥子月)에 출생하면 키가 크고 시원하여 보이나 경조불순에 냉풍과 습풍이 심하며 이농, 해수(咳嗽), 풍질 등을 주의하여야 하며, 또 항상 현기증을 조심하여야 한다. 수일주(水日柱)나 혹은 명국중 수오행이 주중(柱中)에 화토(火土)가 태왕(太旺)한 자는 신장병과 자궁병을 주의하여야 하고 특히 치질. 임질. 당뇨등을 주의하여하며 또 수일주가 태왕하면 왕한 수는 화를 극하니 심장혈액 순환기계통과 눈의 질환도 조심하여야 한다. 수일주(水日柱)가 주중(柱中)에 토(土)가 태왕(太旺)하고 일주가 약하면 신장. 담석증. 그리고 방광등에 주의하여야한다.


또한 신장이나 방광등 비뇨생식기질환에 대한 명리학상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필자의 졸저 “사주와 질병의학”중에서)


* 신장 방광등 생식비뇨기계 질환

수일간이 태약하거나 태왕한자.

약한 수가 왕토를 보면 신장질환이 있다

명국에 토가 태다하거나 목이 태다한자.

토왕극수하면 신장질환을 주의하여야한다

화염토초하면 수가 말라 신장질환이 있다.

화왕하고 수가 약하다면 신장질환을 주의하여야한다.

수왕하고 목이 없다면 방광질환이나 요도염을 주의하여야한다.

수일간이 신약한데 일지가 형충된 자(수술).

임수는 방광을 대표하고 계수는 신장을 대표하는데, 사주가 수가 생목으로 다설(多洩)하거나 수약토왕(水弱土旺)하게되면 방광이나 신장계통의 질환이 있다.(여성은 자궁질환)

남명에 계수가 입고(入庫)하고 형충극파를 당하거나 혹은 계수가 입고(入庫)하고 화왕(火旺)하면 반드시 신수가 부족되어 신장질환이 있다.

남명이 겨울에 태어나면 수기가 동결(凍結)되는데 사주에 목의 설수(洩水)가 없거나 혹 화의 온난이 없다면 종종 신수(腎水)가 동결(凍結)되어 양위나 조루 방사(房事)에 장애를 일으킨다.

팔자가 수왕금쇠(水旺金衰)하거나 혹 목왕수쇠(木旺水衰)하다면 말년에 당뇨병으로 고생한다.

팔자의 임수가 극약한데 대운과 세운에서 강금(强金)이 오면 체수(滯水)가 되어 방광결석으로 고생한다.

만일 계수가 극약하고, 대운이나 세운에서 강금(强金)이 와서 조색수원(阻塞水源)하고 금다수탁(金多水濁)되면 신결석으로 고생한다.

여명이 계수와 정화가 모두 약하면 월경이 불순하다.

여명의 계수가 입고(入庫)되고 형충극파 당하거나 혹은 계수입고(癸水入庫)에 강화(强火)를 만나면 대개가 자궁이나 난소의 기능이 약하거나 혹은 신장이 좋지 않거나 요통이나 수족마비의 증상으로 고생한다.

여명이 정화와 계수가 모두 강왕해도 생리불순이 있다. 특히 이런 경우는 월경이 조래(早來)하는 증상이 많다.

피부가 거칠어지고 정력이 감퇴하며, 신장방광의 이상은 사주에 수(水)가 없고 토(土)도 없거나 약할 때로 목(木), 화(火)기운이 지나치게 많으면 피부가 거칠어지며, 토(土)가 지나치게 왕성하면 신장, 방광에 질병이 생기고 정력이 감퇴된다.

팔자가 토가 과다하면 신 방광 및 비뇨기계의 질환 및 일상생활중 귀질환 청각의 손상이있고 심혈쇠약과 피부질환 및 비위등에 관한 질환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이 여성의 손금에선 어떠한 질병적 특수한 표지가 나타나 있을까?

손금과 수상의학에선 자궁질환을 다음과 같이 나타내 설명하고 있다.(필자의 졸저 “손금과 수상의학”중에서)


 자궁계 질환

☞ 3선 생명선 말단부위 자궁구(子宮區)에 황백색 반괴(斑塊:얼룩무늬 덩어리)가있고 표피위의 문리가 증후되고 피부표층이 약간 돋아나 있다.

☞ 간위(艮位) 및 3선 생명선 말단 부위의 생식구(生殖區)색이 담백하고 명당구(明堂區)가 암담하고 위황색을 나타내고 장심(掌心)의 온도가 낮다

☞ 전체 수장(手掌)이 회흑색을 띠고 곳곳에 청근(靑筋)이 나타나 있고 3선 생명선 말단의 생식구가 선홍색에 장심(掌心) 온도가 비교적 높다면 악성병변의 가능성이 크다

☞ 장문(掌紋)상 3선 생명선 말단의 문선이 홍색을 띤다

☞ 자궁구의 도문(섬문양)을 4선 건강선이나 6선 장애선이 천과(穿過)한다

☞ 자궁구의 철기(凸起)된 암황색 혹 갈색반점이 있다.

☞ 3선 생명선 말단 자궁구가 단열(斷裂)하고 분지(分枝)가 있고 도문 혹 문선이 문란하다.

☞ 감위(坎位) 자궁구에 암황색반점 혹 홍색반점 혹 요함(凹陷)이 있다.


① 오른손과 왼손의 3선 말단의 자궁구 부위에 도문(섬문양)이 나타나 있다.(왼손의 화살표부위와 오른손의 동그라미 부분)

② 소지 즉 새끼손가락이 정상인보다 짧다.


이와 같이 손금을 이용한 수상의학에서도 질병에 대한 증상 - 즉 특수한 병리문양과 기색형태가 나타나 있다.

손금으로 보는 수상의학의 관점은 위상(位象)이론으로 정리된다. 위상이론이란 손의 특정한 위치의 기색형태의 이상 병리변화가 그 손에서 나타내는 인체장부(臟腑)의 병리현상을 나타내 준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가을날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겨울이 임박하다는 것을 알고 나뭇잎을 보고 그 나무의 뿌리가 상하여 있음을 알 수 있다는 天人相應(천인상응)의 전식(全息)이론으로, 동양의학의 바이블인 황제내경《灵樞(영추), 本臟(본장)》에서“視其外應(시기외응), 以知其內臟(이지기내장), 則知其內臟(즉지기내장), 則知其所病矣(즉지기소병의)”라 하였고 여기에 중국 원나라 시대의 名醫(명의) 주단계가 주석하여 말하길 “내장의 질병을 알고 싶다면 당연히 그 바깥을 살피라, 바깥을 살펴보면 그 내장의 질환을 알 수 있고, 모든 내장은 반드시 바깥에 형태가 있기 마련이다”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내장의 질환은 반드시 일정범위 안에서 밖으로 반영된다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이론의 근간이 바로 전식이론이며 전식이론을 구성하는 중요한 원칙중 하나가 位象이론인것이다. 평상시 조금씩 자신과 주위 사람의 손과 사주를 관찰하다보면 우리는 많은 병리적 현상에 대한 정보를 읽어낼 수가 있으며 이러한 학문의 근본원칙중 하나인 위상(位象)이론에 대하여는 다음 시간에 계속하여 공부하기로 하겠으니 다음호를 기대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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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우소인~
글쓴이 : 정든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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