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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감동실화] 엄마의 걸음마

논깡 2015. 10. 1. 17:40

 

[감동실화] 엄마의 걸음마

 


충북 청주시 인적 드문 길가에
매일 오후 나타난다는 한 남자와 할머니

두 사람이 한 몸으로,
마치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처럼 걷고 있다

“어머님이 무릎수술을 하셨는데,
의사가 많이 걸으라고 해서요“

41살 아들 강진철씨가 몸이 불편한 74살
어머니의 운동을 위해
이런 자세로 매일 5시간씩 3km를 걷고 있는 것이다

 


집에서도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핀다
손톱, 발톱을 정리하고, 몸도 구석구석 씻겨드린다
고된 일상이지만 자신도 어머니로부터
그만큼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아들은 늘
어머니 옆에 있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10년 전 강씨는,
아픈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가던 중
교통사고로 한 달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었다

어머니는 자신의 몸도 성치 않은데도
매일 밤 의식이 없는 아들 곁을 지켰고
이 때문인지 강씨는 한 달 만에 기적적으로 일어났다

 

그리고 지난 3월,
어머니가 무릎 수술로 거동이 불편해지자
이번엔 아들이 어머니의 다리가 되어주고 있던 것이다

“손이 심장 부근에 있어서
쿵쿵 뛰는 소리를 느낄 수가 있으니까
‘엄마가 살아있구나’ 라는 걸 느껴요 ”

 

고난 속에서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엄마와 아들
두 모자는 오늘도 발맞춰 산책을 나간다

- 스브스 뉴스 -

 

 

 

 

 

 


♬ 엄마엄마 우리 엄마(클레멘타인) / 조영남

 


엄마 엄마 우리 엄마 나 떠나면 울지마
뒷산에다 묻지말고 앞산에다 묻어주
눈이오면 쓸어주고 비가오면 덮어주
옛친구가 찾아오면 나본듯이 반겨주

엄마 엄마 우리엄마 나 떠나면 설워마
음지에다 묻지말고 양지에다 묻어주
봄이오면 꽃잎따서 가을오면 단풍따서
무덤가에 뿌려주고 내 손한번 잡아주

아가 아가 우리아가 부디부디 잘가라
고통없는 세상으로 훨훨 날아가거라
가도가도 끝없는길 어디에서 머물꼬
좋은 세상 만나거든 다시 태어나거라
좋은 세상 만나거든 훨훨 날아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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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우소인~
글쓴이 : 돌무지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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