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불교(또는 타 종교)를 추종하고 있으니
어떤 종교단체가 유파이냐?..아니면 유사이냐?
라고 말하고
유파이면 제도권안에 포용해야하며
유사이면 제도권에서 밀어내야 할까?
유파이던 유사이던
어차피 근본 본래의 목적은 더 발전된 종교의 사상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봄이 타당하고
그렇게 되기까지는
이 나라가 종교의 자유를 헌법으로 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간과하지 말아야 할것은
인간이 존재함에 종교가 존재할수있음을 먼저
냉철하게 인정해야한다.
종교가 먼저 존재하니
인간은 종교의 수행을 숙명적으로 해야 하는것 처럼 말하고 행동한다면
그건 아이러니 그 자체라고 생각할수밖에 없다.
예를들어 어떤이가 불교신자이기에
가장 불교도 인것처럼 행동하고
타 종교는 일단 유파,또는 유사인지 아닌지를
의심부터 한다면
종교는 그 존재의 가치 자체를 잃고 마는 것이다.
신앙이란
동물의(사회적 동물포함)진화에 따라 대상이 변해가면서
그 맥을 이어오다가
진화의 발전에 따라 생겨나는 생/노/병/사/..희/노/애/락/에 대한
의문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하나의 화두로 삼아 깨우침의 시간속에서
답이 표출되면 그 답 자체가 진리가 되고
그 진리는 종교의 모체가 되어 자리잡는것이다.
그러하기에
살을깎아내는 자기성찰의 수행이 동반되지않은,
단지 절에 얼마간 다녔고 또 교회를 얼마간 다녔고
또는 성당에 얼마간 다녔다고 해서
스스로 도를 득한것같은 착각은 참으로 삼가해야하며
맹목으로 추종하는 종교를 갖는것도 위험하다.
반복되는 글이지만
종교가 사람을 끌고 가는것이 아니며
반드시 깨달은 사람에 의해 종교를 이끌어 가며
비로소 그 종교가 바로 설수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아니된다.
늘 하는 말이지만
견성성불/업장소멸...말로하는 종교,
행이 따르지않는 종교를 가지고 감히 법을 논하려 말라.
법이란 진리이니
바른 진리가 보일때에
유파도 초월하고 유사도 감싸안을수 있음을 알아야한다.
깨닫는 자 그가 곧 부처이니
그 깨달음이란 곧 삼라만상의 모두를
포용하는 큰 가슴을 지녔음이라
어찌 미미한 단면을 보고
자신이 잘났음을 알수 있던가?
너..! 나..!
그리고
우리..!
어차피 오십보 백보 아니던가?
늘 자신이 제일 낮아라.
늘 자신이 제일 못나라.
늘 자신이 제일 온순하라.
늘 자신이 제일 바보가 되라.
그리하면 가장 지혜로운이 될터이니...
늘 새로운 마음속에서
늘 끓어오르는 욕망을 자제하고
늘 꿈과 현실을 뒤섞어 놓지않고
늘 가슴 아픈이를 만들지 않고
늘 자신이 먼저 희생할수 있다면
그리하면 결코 부끄럽지 않으리라.
늘 당당하고
늘 나 아닌 다른 분들과 함께하는게 자신의 자리라고 생각하고
늘 어느 특정인의 점유물이 아니라는 이타적 개념에서 벗어나지 않고
늘 확고한 소속감으로 다른 이들의 인격을 귀히 여기고
구차한 자신의 이기심 따위는 헌 신짝처럼 버려야 하느니....
-----또 논깡이 궁시렁 궁시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