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나한테 살아가는 모습에 대한 얘기를 쓰라고 하면
난 할말이 없다.
내 삶이
흔한 육자배기 언어로 너무 처절했었기에
떠 올리기도 상상조차도 할수 없기때문이다.
누군가는
살아가는 얘기 알콩달콩 쓸수있고 재미도 나겠지만
적어도 적어도
어떤 이들은 그럴수가 없다.
아니 도저히 그러기가 싫을것이다.
그런 처절하고 각박한 삶의 어느 한 언저리에라도
삶을 기대어 보았다면
감히
그런 글..
이념 같은거 말고 그런 글을 쓰라고 해버리면 ......
그리고 글이란 세분해서 쪼개어보면
자기의 가족사를 쓰는 사람도 있고
일상생활의 얘기를 쓸 수도 있고
또 서정적인 시를 쓸수도 있을것이며
그런 분야마다 자신의 생각들이 잘 정리되거나
아니면 이미 자기만의 나름의 사상이 자리잡았을 것 이다.
그런 사람에게
그런 삶과 그런 사상과 그런 이념이 되어보지 않은 사람이
전혀 봉창두드리는 식의 생활일기를 쓰라고 한다면
어쩌면 어쩌면
이 블로그가
또 하나의 독선을 만들고 있지나 않는것인지
참으로 걱정 스럽다.
어떤 글이건 간에 그 글쓴이의 사상을,이념을 읽고 혼자만의 마음으로
아하~!!
이런 글들도 쓸수있구나 ,라고 자신만 생각 한다면
그 역시 잘 쓰나 못쓰나 다른 글들을 대할때
자신 취향대로의 글로 이끌지 않으리라 느낄것이다.
나는 이런글을,
또 그대는 그런 글을,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추호의 위선도 없이 쓴다면
그것이
여기 블로거님들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는것일게다.
가족생활일기를 쓰는 사람에게
추리소설을 쓰라고 한다면
우째 이런 황당한일이 있을수 있으리오.
-----논깡이 걍 써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