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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유토피아는 없다

논깡 2005. 7. 15. 22:15

마음으로
또는 육체적으로
인간은 누구나 아픔을 경험하면서
살아간다.

그것은 하늘이 인간에게 주는
하나의 시련이며
그 시련을 주고 인간은 그걸 받음으로써
자기성찰의 길을 가는 것이리라.

그리하여
보다 더 아픈이들의 마음을 읽어
내 아픔의 경험을 토대로
그들을 감싸안고 위로 하라는 뜻일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누구나
마음이건 몸 이건 간에 아프지 않은 이
결코 없으니....

어찌
애 닯다 하리.
그저 그것들이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숙명적인
형극의 길이라면
우린 초연히 받아 들여야 하리라.

살다
살다 죽지 않을이 없기에
그 죽음 마져도
기꺼이 맞이할수 있는
대범함을 지니자.


슬프고

고통스럽고

우수에 젖어
자신의 마음 둘곳조차 잃는다면
아마도
아마도
그건 더 큰 아픔 이리라.

우린 그래서 인간일수 밖에 없는 것이니
여기
인간이라는 명제하에서
우린 인간 이상의
유토피아는
꿈 꾸지말자.

인간은 그 닦음이 올바를때에
그때에
하늘은
인간에게 극락을 제시하는 것이니
내 아픔 내 던지고
다른 아픔들을
어루만져주는
그런 인간으로 삶을 이어가자.

마음은 모두가 욕심으로 가득하여
아픈것이며
고로...

그 욕된 마음 버릴때에
수축된 모든 것들이 풀려
안식이 올수 있음이라

오늘도

내일도 우린 그저 밝은웃음 하면서
한 세상
어우렁 더우렁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