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란..?
무엇이 나를 그토록 진한 그리움으로 이끌어
갈수 있을까?
내 시야에서 존재하지도
단
한번의 스침도 없는데.............
귀뚜리 밤 울음에도
촉촉히 젖는 이슬비에도
그리움은 묻어
나오고................
아린맘 달래려 막걸리 한 사발에
흔해빠진 육자배기 한가락 흥얼 거려도
나를 휘
저어놓은
그 진한 그리움은 더욱 뚜렷이 각인되어
가슴 저민다.
사랑일까?
지천명을 벗은 연륜에
갑자기
얼굴은 달아 오르고
앳띤 수줍음이....................
하하하!!!!!!!!!
서글픈 너털웃음,아직도
열정이 남음인가?
석양에 지는 일몰처럼
휘황한 아름다움이.................
마치
한자락 촛불이
그 자신을 마감짓는 순간이
가장 화려하게
비추인다는걸 보여 줌 이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