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먼 기억의 저편에서 찢기우듯 아픈 상처들이
점철되었고,,,,,,,,
참 자유속에 참 삶을, 삶으로써의 순수함마저
소유하기 힘들었던 나약한 우리들,
그리고 그 시절들.
강하지 못해 약했던가? 아님 강해도 강할 수가 없었던가?
바른 말이
그렇고 바른 행동이 그렇고 바른 글이 그토록 나약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는 그 기억속에서 결코 절대
군주시대가 아닌때
순수하고 맑은 젊은 피가 속절 없이 흩뿌려지고
처절하고 치욕스런 삶과 죽음이 교차했던 시간을..
민주주의란 결코 民이 주인일 수 밖에 없는 만고의 진리를 어느날 한꺼번에 뒤집어 놓고
치명적 오류를 범하고, 그리고 그들은
그때 그 자리에서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태연자약하기만 하다.
차마 피우지 못한 꽃잎,, 젊은 꽃잎들이여!
당신들의
영전에 우린 고개숙이지만.
결코 비겁하고 졸열함 앞에는 고개숙이지 않고 반드시
당신들이 염원했던 그 꽃을 피우렵니다.
하여, 먼저 우리들부터 깨자!
그래서 참 우리를 알자!
침략받고 강압적인 힘에 지는데에만 익숙해져 있는
순한
우리들....
어느날 길을 가다가 문득 외국인들과 함께 있는 우리를 볼때 그들은 당당하게 서 있건만, 우리는 읍 하는
자세로 두손을 앞으로 모으고 있다.
왜 당당하지 못하고 그런 자세를 취하느냐고 호되게
호통도 쳐 보았지만,
그러나
다시 생각하면 그만큼 우리 민족성이 온순하다는 것이리라~,,,
하지만 가소롭기만 하다.
그런 국민이 잠재된 힘을 분출할때 그때는
역사의 물줄기 마저도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갈기갈기 찢겨 상처받은 이들이여!
하지만 이제
털어버리자!
동동주 한 사발에 흔한 육자배기 한가락 흥얼거리며
너털웃음 한번 크게 웃어보자
그리고 못다한 넋들의 꿈을 향해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
모든 것은 어차피 역사가 기록으로 남길것이므로,,,, 우리는 다시는 그런 수렁속으로 빠져들지 말자!
정말 다시는 슬픈 역사를 만드는 자를 단호히 거부하자!
인성과 감성과 지성을 갖춘 이들을 키우자.
그렇지 못한
이들은.....
그것은 곧 본능만이 존재하는
동물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