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아픈 이유가
그 하늘 끝 닿을 것 같은 아파트의 베란다에서
자기 세포들의 조각을 피 눈물 흘리며 내던지고
스스로도 꽃잎처럼 낙화할 수밖에 없었던 그 이면에
썩어서 코를 들수없을만치 더러워진 정치꾼들의
무사안일이 어두운
이면을 살피지 못하고
국민의 피로 만들어진 혈세를 도적,분탕질 치고 있으니
그 여유로움에 어찌 생명을 포기할 만큼 어렵고
아픈 그들의
고통을 짐작이라도 할수 있었던가?
이놈 저놈 어느누구 하나 도적놈 아닌자 없으니
세상이 온통 썩어
문드러져서 그 퀘퀘한 냄새가
농도를 더 해 갈수록 가련한 서민들의 한은 가슴에 응어리지고
몇푼 안되는 공과금도 내지 못하고
금쪽같은 아이들의
학원 교육비도 내지 못하는 현실들은 저 위에서 군림하려했던
돌 대가리 지혜로 세상에 퍼트려놓은 이른 바
신용카드에의해
신용불량자 라는 오명에 세상 밝은빛을 두려워하며
하루하루를 연명해 가야하는 쓰리고 아픈 고통은
끝내 이름없이
떨어지는 낙화되어 유명을 달리 했구나.
어디 중류층이나 상류층만이 인간이라고 누가 인정하였던가?
세상사 궂고 궂은일
서민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그저 이목의 향락에 빠져 도적질해간 국민의 혈세들,
그리고 중,상류로 분류된 이른 바 졸부들의 끝
간데없는 낭비벽에
그저 서민들의 주머니는 그들이 낭비해버린 부족분을 세금으로 채워주느라
눈코뜰새없이 바쁘기만한데
국회의사당은
그리고 각 행정부처는
또한 청와대는
나라를 볼모로 국민을 볼모로 눈 앞의 이익에만 몰두하고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아라리가 났네.
이토록 아리고 쓰린 서민들의 피 맺힌
절규는 귓전에도 닿을 수 없는
그들만의 성역에서 멀리 동 떨어진
우리 서민들은 후진을 면치못하는 어느 이국을 느끼게하는 또 다른
하늘 밑.
청와대여!!!
입법부여!!!
사법부여!!!
행정부여!!!
그리고 국회여!!!
이제 어느때 쯤에
그 메말라 비틀어진 인성에 사랑의 불씨를 지펴
저기 쓰라린고통 견디다 못해 죽어가야만 하는 우리의
민족앞에
따스한 손길로 어루만져줄 수 있는
그런 가슴을 지니고 살텐가?
파당짓고 하는 일 없이 세비는 챙기고 그래도
모자라서
각종 이권에 각종 청탁에 자신의 위치를 백분 이용해 가며
어찌 그리도 모르던가?
국민이 대신 일 하라고 그곳에
보내준 것을............
그렇게 아픈 이유가
어찌 그들 서민들만의 책임이던가?
그래서 죽어가는
생명들 앞에 눈 하나 깜빡이지 않는
인면수심의 잔혹함이던가?
대통령이나 국무총리의 월급은 일억삼천만원이 윗돌고
기타 모든
공직자 들이 적어도 그들 보다는 아무런 어려움 없이
삶을 영위해 나가면서
그들의 대리일꾼으로 그들의 세금에 의해 그 삶이
지탱하는줄은 정녕 모르는가?
그대들의 명예나 직위만으로도 충분한 조건인데
어찌하여
어찌하여
언제 어디에 눈 멀어버린
돈이 없을까,하고 거기에만 온 정신을 몰두하고
정작 민생에는 힘 쓰지 않는가?
이러다가
이러다가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공격하는 이치를 그대들은 정녕 모르던가?
권불십년이요 화무 십일홍이라 이 작은 가르침에 이제 깨달음으로 가야 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아리고 쓰린 이 들의 마음을 좌시하지 말라.
밟히다가
밟히다가
그래도 소멸되지 않고 결국엔 길
가에 흐드러진 질긴 생명력의 노방초가 되어
언젠가 그대들 앞에 노한 함성의 불꽃이되어
짐승의 포효를 하리라.
-----일갈,,포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