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나 라는 존재는 과연 무엇일까?
난 어떻게?
난 왜?
난 무엇하러?
난 존재
하는것일까?
나 라는 존재 하나 때문에 난 행여
나 아닌 또 다른 나(우리)에게 작은 아픔이라도 주는것은 아닐까?
정확히 말하면
나....라는 존재는 없는것이다.
나 아닌 또 다른 나(우리)라는 존재가 없다면
내가 나 라고
하는 존재는 진정 그 존재의 가치가 없는 것이다.
내가 있고 우리가 있고 또 모두가 있는것이며
굳이 나만이 존재한다는
이기심은 자칫
스스로를 고립의 무원으로 몰고갈 뿐...
그렇기에 나....
비록 어떤 자존을 상하거나
타인의
말에 오르내리거나
현실적 피해를 입었다 해도
먼저 나를 보고 난 연후에 또 다른 나(우리)를 돌아 볼 일이다.
내
생명이 호흡을 하는 한
나 자신이 어찌 소중하지 않으며
스스로의 보호본능이 없을수 있으랴 마는
그러나
아무리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봐도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 아닌 우리가 없으면 나는 진정 존재하지 않음이니
기필코 나는 나를
버려야만 하는 것이다.
나를 버리고 나면 바로 또 다른 나(우리)가 존재함이라
그때에 비로소 내게 어떤 아픔이
본의
아니게 범 했다 하더라도 우리이기에
진정 우리 이기에
그 어떤 아픔도 감수할수 있으리라.
더불어 사는 세상이기에
구태여 나 자신만을 챙기고 보호하고 드러내려 한다면
바로 그 순간
소중한 우리는 그 존재의 가치를 잃고 마는 것이리라.
나를 버림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나를 버림으로써
참 나를 찾을수 있다고 느끼면
그 보다 더 쉬움이
없을것이며 비로소 우리..또는 모두라는 개념의
한 덩어리임을 소중히 깨달을 것이다.
열사 이준이 자신만을 알았다면 헤이그의
할복은 없었을 것이며
의사 안중근이 나 라는 존재에만 집착하였더라면 여순감옥에서의 죽음또한 없었으리라.
나....
이것은 우주안의 티끌과 같은 것.
그 하찮은 티끌이 참 나를 얻기위해 모두를 향한 자신의 버림은
그 숭고함으로 진정한
자신이되어
모두로 부터 참 나 라는 존재 되었음을 인정 받으리라.
두루 공유하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비록 작은
쓰라림이 있다 하여도
모두라는 개념에서 부터 용서의 미덕이있어야 함이며
반대로 모두역시 한 개인의 나 라는 존재에게
크거나
작거나 아픔을 주지 말아야 함일것이다.
차라리 아픔을 주는 나 이기전에
그아픔을 흡수할줄아는 나 이기를 바라면서
진정으로는 우리모두 어느 누구 하나라도 아픔이 없는
그런 따스하게 감싸주는 그런 세상이어야 하며
이것은 스스로에
대한 애착을 과감히 버릴때에
비로소 가능한 일 이기에
먼저 내가 제일 낮은곳으로 가려 함에........
-----나 이제 집착을 버리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