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린꿈들이 주절이 주절이 매달린 시간 파아란 자화상은 안타까운 여운에 묻히고
돌아다볼 겨를도 없이
내 젊은날은 슬픈 초상을 남긴채 지워져 버렸다. 누구있어 지금에 다달았으며 무엇하러 삶에 무게를 지고
여기까지 왔는가?
이 초로의 계절에 떨어진 낙엽 밟아본 흔적도 없이 하아얀 새벽길 누구 있어 벗 할수 있을까?
모태의 향을 이탈하면서 고독한 여정에 얼룩진 흔적들은 가슴속깊이 자리하여 슬프고
이제 내 지나온 길에
흩뿌려진 사랑도 정열도 속절없다
고뇌하는 삶이여! 애달프다 어찌 아니할까
지울수 있는 그림이라면
지우고 싶다 그래서 모태의 향으로 돌아가고 싶다
또 아니라도 좋을 것은 마냥 철없던 소년시절 꿈꾸다
깨어도 슬프지 않은 아름다운 곳으로 나는 갈 수 있었으면...
그 진정으로 정다웠던 곳 그곳으로 날 이끌어 가라
다시는 그리워 소름돋지 않도록....
물레방아 처량해서 슬픈곳 한가로이 초원에서 풀뜯는 송아지 울음소리
정겨운 그곳
바로 내 어린 꿈들이 주절이 주절이 맺혀있는 곳으로......
-----다시는 돌아갈수 없는 그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