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가녀린 잎새하나

논깡 2005. 7. 13. 18:37

가녀린 잎새 하나..!!
살랑거리는 작은 바람에도
차마 어찌할 바 모르고

가녀린 잎새 하나..!!
소리없이 고인 잔잔한 물의 여울에도
이리저리 휩쓸리고 만다.
아직은 순수함일까?

온통 부끄러움으로 고개숙인채
세상을 향해 날개짓 함이
못내
못내는 수줍기만 하다.

허나, 어찌 모든 이들이 완성된 채로
세상에 발을 내딛겠는가?

수없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차츰차츰
대세의 흐름속에서 순응하며 마냥 흘러가는 것을...

그대여~!!!
고운 그대여~!!!
아직은 앳딘 마음에 다가오는 바람과 여울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겠지만 진정으로 포용하는
따스한 가슴이 존재한다면
그 바람과 여울조차 감싸안아보렴...

비로소 내가 아파하고서야 성숙했음을 느끼는 것이
우리들의 삶의 모양이 아니겠니?

그대여~!!!
고운 그대여~!!!
인간은 본질적으로 내가 먼저 정당화된 다음
차후를 생각하겠지만 그러나 그러나 그 본질을
초월함이 차후를 편안하게 한다는 것도
결코 간과 해서는 아니된다고 믿는단다.

그대여~!!!
고운 그대여~!!!
그 작은 가슴에 자리한 순수함을 냉정하게 들여다 볼때
보다 더 강한 무엇인가가
터지듯 솟구치려 함이니 어찌 그 순수를
결코 약한것이라고만 할수있겠니?

그대여~!!!
고운 그대여~!!!
이제 눈물을 거두렴/

그리하여 좀더 가슴 따스한 사랑을 담아볼수 있지 않겠니?

 

-----내 남아있는 시간을 그대와 함꼐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