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아버지가 자랑 스럽겠구나[이국종 요수 이야기]

논깡 2019. 2. 1. 16:03
         






   - 아버지 자랑스럽겠구나!-


  그의 아버지는 6.25


전쟁에서 한쪽 눈을 잃고

팔다리를 다친

장애2급 국가 유공자였다


아버지는 그에게

반갑지 않은

이름이였다

병신의; 아들"이라 놀리는

친구들 때문이었다


가난은 그림자처럼 그를 둘러쌌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을때마다

술의 힘을 빌려 말했다


아들아! 미안 하다"


이국종" 교수의 이야기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중학교때 축농증을 심하게

앓은적이 있습니다

치료를 받으려고 병원을 찾았는데

국가 유공자 의료복지 카드를 내밀자

간호사들의 반응이 싸늘했습니다

다른 병원에 가보라는 말을 들었고

몇몇 병원을 돌았지만

문전 박대를 당했습니다

이런일들을 겪으며

이 사회가 장애인과그 가족들에게

얼마나 냉랭하고

비정한 곳인지 잘알게 됐던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자신을 받아줄 다른 병원을 찾던중

그는 자기 삶을 바꿀 의사를 만나게 된다




이학산"이란 이름의

외과 의사였는데

그는 어린 이국종이내민

의료복지카드"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가 자랑스럽겠구나"


그의사는 진료비도 받지 않고

정성껏 치료하곤

마음을 담아 이렇게 격려했다


열심히 공부해서 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그 한마디가 어린 이국종의 삶을 결정 했다


의사가 되어 가난한 사람을 돕자"

아푼 사람을 위해 봉사 하며 살자"


그를 대표하는 싦의 원칙도 그때 탄생 했다


환자는 돈낸만큼이 아니라

아푼만큼 치료 받아야 한다



어린 이국종이 내민 의료복지 카드를 보며

아버지가 자랑스럽겠구나"라는

말을한 의사가 없었다면

그는 우리가 아는이국종"이

 될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부끄럽다고 생각한 의료복지카드를

자랑스럽게 만들어준

근사한 한마디가

세상을 아름답게 했다


누군가 자신의 꿈을 말할때

당신은 뭐라고 답해 주는가?


다 좋은데 그게 돈이 되겠니?

너 그거 하려고 대학 나왔니?

그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이야"


그런 말은 상대의 마음을 아푸게 할뿐이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담아 호응하면 어떨까?


네꿈 참 근사 하다"

참 멋진 꿈을 가졌구나"

그런꿈을 가진네가 참 자랑 스럽다"


한 사람의 꿈은

그것을 지지하는 다른사람에 의해

더 커지고 강해진다

그사람을 사랑한다면  그대가

그 한사람이 되라"


한마디만 달리 말해도

한사람의 삶을 바꿀수 있다

  


[비제 - 카르멘 모음곡 中 투우사들의 행진곡 ("Toreador song" from "Carmen")]



출처 : 늘푸른 청춘
글쓴이 : 보드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