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와 동서 . 짓궂기로 소문난 총각이 좀 맹한 자매가 있는 집에 장가를 들었다. 얼마 후, 처제가 나이가 들어 시집을 가려하는데, 하루는 그가 처제를 은밀히 불러서 말했다. . "처제가 시집을 가면, ‘고랑 쳐’ 라는 기술을 꼭 배워 가야 돼. 그래야 시부모님에게 귀염 받고, 신랑에게 사랑도 받아. 내가 처제가 시집를 가서 잘 살도록 살짝 가르쳐 줄 게."
그 말을 들은 처제가, “어머 형부님, 그럼 좀 가리켜 주세요!” 그러자 그는 첫날밤에 치루는 일 ‘고랑 쳐’를 여러 번 잘 가리켜 주었다. . ‘고랑 쳐’를 배우고난 처제는 시집을 가서 첫날밤을 잘 치른 후, 신랑에게 자랑을 했다. . "여보, 좋았어요? 형부가 시집가서 잘 살라고, 미리 잘 가르쳐 주었어요." . 그 말에 신랑은, “어?, 위 동서 놈이 미리 해치웠다고? 이놈 어디 두고 보자.” 어느 날, 윗동서가 출장으로 집을 비우게 되었는데, 아래동서는 처형 집을 찾아가서 처형에게 말했다. . "처형! 형님이 출장가시면서 나에게, ‘내가 어젯밤에 아들을 만들었는데, 깜박 잊고 귀를 안 붙였다네. . 그러니 자네가 수고스럽지만 귀 좀마저 붙여주게. ' 라고 하시데요." "어머, 그 양반은 왜, 그렇게 정신이 없을 가? . 그럼, 귀 좀 빨리 붙여주세요. 호호호." 윗동서가 출장 갔다 돌아오자, 마누라가 말했다.
"여보, 당신은 왜, 그렇게 정신을 어디에 빼놓고 다녀요? 애 만들 때, 귀를 안 붙여서 제부가 수고를 하게 만들어요? 참-" 그러자 윗동서가 화를 내며, . “어떤 놈이 귀를 붙여 줘?” 라고 하고는 윗동서는 쏜살같이 동서에게 쫓아가, “야-, 이놈아! 내가 언제 귀 붙여 달라 했나, 이놈아!” . 그 말에 아랫동서가 말했다. “형님은 내 마누라를 고랑 쳐서 시집보냈잖아요. 어쩌면.…” “......”!!! 해바라기 - 사랑으로 (Acoustic 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