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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당 어느 수도자가 올린 글

논깡 2019. 1. 3. 14:15
성당 어느 수도자가 올린 글



죽을 만큼

사랑했던 사람이

모른채 지나가는 날이 오고



한때 비밀을 공유했던

가까운친구가

전화 한 통하지 않을 만큼

멀어지는 날이오고



한때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던 사람이

웃으며 볼수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람 탓하지 않고

떠나버린 사람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내가 의도적으로 멀리 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사람

떠날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내가 아둥바둥 메달리지

않더라도

내 옆에 남을 사람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알아서

내옆에 남아 준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 주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시간 내마음 다 쏟고

상처받으면서

다시오지 않는 꽃과 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가 없다




비바람 불어 흙탕물 뒤집어 썼다고

꽃이 아니냐

다음에 내릴 비가  깨끗이 씻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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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는 누구나 하는 거다

아기가

걸어 다니기까지

3천번은  넘어지고야

겨우 걷는 법을 배운다




나는 3천번을 넘어졌다가

일어난 사람인데

별것도 아닌 것에 좌절하다

너무 늦게 사랑을 깨우치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잘났다고

뻐긴다 해도

결국 하늘 아래 놓인 것은

마찬가지 인것을

높고 높은 하늘 아래서 본다면

하찮은 생물인 것을




아무리 키가 크다  해도

나무 보다 크지 않으며

아무리 달리기를 잘한다고 해도

하찮은 동물보다 느리다




나보다 못난 사람을 짓밟고

올라서려 하지 말고

나보다 잘난 사람을 시기하여 질투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여

살았으면 좋겠다


                                              


 




 

                            

   



출처 : 늘푸른 청춘
글쓴이 : 보드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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