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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 소녀의 죽음

논깡 2018. 5. 23. 14:30

 


      『 그 소녀의 죽음』 - 시골 어느 기차역에서 남매가 엄마 찾아 부산에 가려고 야간 열차를 타러 철길을 건너다가 그만 소녀가 철길에 넘어져 달려오던 열차에 치여 숨진 사건 사고 이야기 입니다 다음날 순경이 사건 조사를 하고-- 소년은 겁에 질려--- 누나를 잃은 슬픔도 잊은채 멍하니 순경이 묻는 말에 대답을 했습니다 누나의 나이는 열한살 소년은 아홉살이라 했습니다 엄마는 가난이 싫다고 집을 나가 부산으로 갔답니다 - 누나와 함께 엄마찾아 부산으로 가려다가 참변을 당했지요 슬픈 이야기에 사고 경위를 조사하던 경찰 아저씨도 울고 시골역 역장도 울고 역무원도 손님 까지도 울었습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시절 -- 30여년의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로 남았습니다 - 이제 아홉살던 그 아이도 중년의 나이가 됐겠네요 가난이 싫어서 집 나간 엄마 ,엄마 찾아 부산에 가려던 그 남매 누나와 동생 세월은 슬픈 사연을 품고 30 여년이 흘렀습니다 지금도 그 때의 슬픔을 간직하며 아픈 삶을 살고 있겠지요 몸에난 상처는 성형수술로 원상을 찾는다는데 마음에 응어리진 상처는 평생동안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지워지지 않는 흉터로 남아 있다는데 30년 훨씬 전 이야기가 됐군요 그때 아홉살 아이 겁에 질린눈망울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삶이 어쩜 이렇게 ---휴--- 시골 역 주변에 코스모스 꽃이 만발 했었지요 가을 바람에 살랑대던 그 코스모스 물결도--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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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감자바우 산약초
글쓴이 : 옆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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