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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학과 한의학의 이론적 근거의 출발점은 음양 오행설 이다. 음양 오행설은 우주의 법칙을 나타내는 기초 논리학 이라 할 수 있다. 자연의 법칙과 인체의 생리를 통해서 운명을 보는 것은 사주학 이고 건강을 보는 것은 한의학 이다. 간단히 말하면 인체를 두고볼 때 인체내 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태는 건강이고 인체바깥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은 운명이다. 건강과 운명의 관계는 상당히 갚은 연관성이 있다. 엄격히 살펴보면 건강 속에 운명이 있고 운명 속에 건강이 있게 마련이다. 또한 인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은 운명과 건강이 28적으로 나타나는 현 상이다. 그 점에서 사주학은 통상적으로 알고있는 운명학의 종류와는 다르다. 사주학의 이론 체계는 원래 주역에서 근간을 찾아 볼 수 있다. 따라서 사주학은 음양오행의 이론으로 우주변환의 원리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가장 과학적으로 규명한 이론 이다. 사주학은 개인의 미래에 관한 추상적인 운명학을 다루기 이전에 현실적인 건강 진단 에서부터 운명이 출발 한다는 점이 분명히 나타 난다.
그 점에 있어서 사주학의 이론과 인체의 작용은 일치 한다. 만약 사주학의 이론이 인체의 작용 원리와 일치하지 않는다면 사주학은 인 간의 운명을 볼 수 있는 이론 으로서도 성립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음양오행의 이론체계 역시도 성립하지 않을 것이다. 사주학과 한의학의 이론적 근거의 귀결점은 인체이다. 인체의 건강 상태가 상황을 만들어 가는 것이 운명이기 때문 이다. 그러므로 사주학은 인체의 설계도라 할 수 있다. 본고는 사주학과 한의학의 음양 오행론 적인 일치점을 알아보고, 한의학과 사주학이 동일한 원리에서 인체에 적용되는 법칙을 살펴보며, 나아가 사주학과 선천적 체질론의 관계를 알아 본다.
본론 1. 사주학의 음양오행론과 한의학의 기본 이론과 오장육부 및 조직의 원리는 일치 한다.
사주학의 성립은 우주천체 변화와 지구와의 우주원리가 인간에게 미치는 시 간성을 전체로 한다. 인간의 생명이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 다. 그 점에 있어 사주학은 지구가 태양계의 어느 지점의 공간을 공전하고 어느 지점의 시간을 자전 하는지가 중요한 기점 이다. 즉 사주학은 한 인간의 탄생시점에 우주를 비롯한 지구의 기 에너지가 인체 에 집중적으로 입력되는 것을 음양 오행으로 표시하여 나타나는 기호 논리 학이다. 컴퓨터의 작동원리를 비교해 보면 이해는 더욱 쉬워 진다. 컴퓨터 본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있다고 하자. 하드웨어는 태양계 이고 소프트웨어는 지구라고 하면 그 두 가지 작용상으로 새로운 정보를 받고자 할 때 일정한 작동 원리에 의해 컴퓨터칩에 모든 정보를 한꺼번에 입력 시킬 수가 있다. 이때 일정한 작동원리는 전기 전자원리를 말한다. 그 점을 사주학의 성립에 비추어 보면, 태양계의 태양과 달을 비롯한 목성 (산소), 화성(탄소), 금성(칼슘), 토성(질소), 수성(수소)의 기 에너지가 지구(오존)에 사는 인간의 생명 활동에 미치는 영향으로 새생명이 탄생하는 그 순간의 인체에 기 에너지가 입력되는 것이 바로 운명이고 건강 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주학은 인간의 태어난 연월일시의 음양 오행으로 구성이 된다. 음양오행은 육십 갑자라는 문자기호로 표시 되어 천간과 지지와 인원을 나타 낸다. 사주학을 풀이하면 음양오행의 기 에너지가 한 사람의 인체에 분배되는 기 에너지 황금 분배율과 음양 오행의 기 에너지 기세 분포도를 알 수 있다. 그러면 한 사람의 인체에 분배된 음양 오행의 황금 분배율과 기 에너지 분포도는 바로 그 사람의 선천적인 운명과 건강을 나타 낸다. 이때 사주학의 원리에서 나타나는 인체의 오장육부와 조직의 선천성은 한 의학의 이론과 동일 하다.
한의학의 입장에서 인체의 선천성은 황제내경 에서부터 체질이라고 인정해 왔다. 황제내경에서는 인간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체질을 음양 25체질로 분류했다. 선천성의 체질 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사주학의 선천성 인체 기에너지 분배 론과 기에너지 분포도와 일치 한다. 또한 사주학에서 사용하는 음양 오행이론과 육십 갑자문자 기호도 한의학의 이론과 일치 한다. 인체의 오장육부와 조직의 원리도 같다. 음양오행의 이론에서도 형 충 파 해 합 동유 극 회라는 오행팔법의 원리 역 시 동일하다. 그렇다면 사주학의 음양 오행론과 한의학의 기본 구성 이론의 토대인 음양 오행론은 동일하고 오장육부 및 조직의 원리는 이론상 으로는 일치 한다고 하겠다.
2. 사주학에서 음양오행의 생리, 병리, 약리의 원리와 한의학에서의 생리, 병리, 약리는 일치 한다. 사주학에서는 음양 오행의 풀이방식이 너무나 다양 하다. 그 중에서 사주학 을 인체의 원리 중심으로 보면 우선 천기(생리)와 인기(병리) 그리고 지기(약리)라는 천인지의 3재가 중심이 된다. 그러면 선천적으로 타고난 체질에 따른 음양 오행론의 분배율과 기세 분포 도에 따라 생리가 나타 난다. 생리는 음양오행의 기본법칙 속에서 인체에게 부여된 특성을 말한다. 병리는 음양오행의 변화법칙 속에서 선천적 병증으로 나타 난다. 또 운세라고 하는 시간과 공간에 따르는 변화로 인해 후천적 병증이 나타난 다. 약리는 자연스럽게 생리와 병리를 알고 선천적 병증을 알고 후천적 병증을 알면 자연히 알 수 있다. 약리는 질병 진단학으로서 사주학의 원리에서 잘 나타 난다. 그에 반해 한의학의 원리는 어떠한가? 한의학의 생리, 병리, 약리도 원리는 동일하다.
한의학에서도 황제내경 에서 상한론에 이르기까지 음양오행의 원리를 통해 서 인체의 생리와 병리를 연구하고 약리를 구성하여 왔다. 인체의 오장육부와 조직간의 상호연관 으로 생리를 보고 생리의 불균형으로 인해 병리가 생기고 생리와 병리의 원리를 통해 약리를 연구하여 왔다. 한의학의 음양 오행은 오장육부와 조직으로 나타 난다. 한의학의 생리는 오장육부 및 조직이라는 음양오행으로 정해져 있다. 병리를 볼 때는 음 양 표 리 한 열 허 실 이라는 8강의 법으로 본다. 약리를 볼 때의 치료 방법은 발한, 사하, 화해, 온법, 보법, 청법, 소도법, 토법의 방제 8법으로 한다. 한의학의 이러한 생리, 병리, 약리는 음양오행의 원리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즉 생리는 하늘에서 부여받은 선천적 체질의 특성 이다. 병리는 선천성의 생리에다 후천성의 운세와 인간의 삶의 방식에 따라 병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약리는 자연의 품안에서 자연성분 속에서 인체의 생리와 병리의 관계를 통해 처방을 찾는다. 따라서 사주학의 이론과 한의학의 원리는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사주학이 인체의 설계도라면 한의학의 인체학과 일치하는 것을 어떻게 검증할 것이며, 확인이 가능할 것인가? 사주학이 인체의 설계도하는 근거는 선천적 체질론에 있다. 이미 위에서 황제내경의 25체질을 말했듯이 실제 인체는 선천적인 체질 이라는 것을 타고 난다. 동양의 의학계 일반에서는 황제내경을 뿌리로 발전되었지만 선천적 체질이 25체질로 분류될 수 있음을 언급하거나 연구발표한 사례가 없다. 하지만 지금부터 100년전 동무 이제마 선생은 인간의 체질을 4가지로 분류하여 사상체질론을 주창 하였다. 세계 의학계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동일한 병증의 환자를 선천적 체질의 차이로 분류하여 달리 약리를 구성하고 다르게 치료해야 하는 체질의학을 발견 하였던 것이다. 이에 본고는 원칙적으로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의 이론인 선천성체질을 인 정하고 계승 발전시켜 황제내경의 25체질로 분류되는 28체질론을 발견하여 계 연구하였다. 사주학으로 보는 28체질론에 따르면 인체는 명백히 선천적인 체질이 나타 나며 그에 따른 선천성의 생리와 병리 그리고 약리가 존재함이 나타 났다. 그 점은 한의학의 원리와 어떻게 일치 되고 있는가를 검증하기 위하여 다각 도로 실험하고 검증한 바 있다. 간단한 검증을 하면 인체를 구성하는 오장육부 및 조직의 상태가 어떠한지 임상적으로 본인을 앞에 놓고 진단을 하기 이전에 사주학으로 미리 알아본 적이 많다. 인간의 생리와 병리는 너무나 다양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한 사람의 생년월 일만 알고 그 사람의 생리와 병리를 안다는 것은 확실한 이론적 근거가 없 이는 불가능할 것이다. 수많은 한의사에게 강의를 할 때나 매일 수없는 체질진단과 병증진단을 통계치로 산출해본 결과 28체질은 체질 감별법 및 질병진단학으로서 일반 환자 에게서나 임상 한의사 에게서나 동시에 인정을 받았다. 또한 약리구성 원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사주학의 선천적 체질과의 상호관계를 입증한 바 있다. 더욱 구체적으로 확인을 하자면 사주학의 이론으로 체질을 분류할 때 한사 람의 오장육부 및 조직의 상태로 그 사람의 성격, 체격, 선천적 병증, 신체생리학을 알 수 있다. 인간의 신체에 있어서 생리가 심리가 되고 심리가 성격이 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에 사주학의 28체질론으로 한 사람의 성격과 체격의 요소, 선천적 병증, 신체 생리학을 알아본 결과 한의학의 원리와 일치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신체의 오장육부의 기에너지 분배의 편차가 심할 경우 나타나는 성격 적 병증은 너무나 정확히 일치됨을 확인했고 그에 따른 이론 역시도 한의학 의 이론과 일치 하였다. 따라서 사주학이 인체의 설계도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결 론 정확한 이론의 체계가 성립이 되는 바탕 위에서는 임상학 적인 실제가 틀림 없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사주학이 정확한 이론의 체계로 한의학의 이론에 접목되었다면 새로운 학문의 영역이 펼쳐질 것으로 본다. 사주학과 한의학, 이 두 가지 학문의 영역을 엄격하게 보자면 음양오행의 원리를 기 에너지로 인체에 직접 적용하는 주기론적인 입장은 한의학 이다. 반면에 기에너지를 사주라는 기초 논리학으로 풀이하는 주리론적인 입장은 사주학이다. 동양철학적 입장에서 더욱 넓게 보자면 성리학은 인간이 우주변화의 원리를 보는 관점이고 사주학은 우주변화의 입장에서 인간을 보는 관점이라고 한다. 한의학 역시 따지고 보면 사주학 처럼 우주변화의 원리가 인체에 미치는 영 향을 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크게 차이가 난다면 한의학의 형상이 인체 그 자체이고 사주학은 형상잉 이론 그 자체라는 것이다. 그러나 무릇 만물은 하나의 우주원리 이론을 통해 물질로 형성 되었다. 설계도 없는 건물이 없듯이 인체 역시 기에너지 설계도가 있을 것이다. 이에 사주학으로 보는 28체질론 에서는 인체의 선천적 25체질이 성립함을 분명히 입증할 수 있음을 감히 밝힌다. 앞서 언급한 이제마 선생의 사상 체질론은 이미 거의 수많은 한의사들에 의 해 인정받고 입증된 바 있다. 그러므로 본고는 사주학의 이론이 일차적으로 이제마 선생의 사상 체질과 일치 한다는 전제를 하였다. 그리고 더 나아가 황제내경의 25체질론을 발견하여 28체질론을 완성했고 이 에 임상학적인 실험과 검정을 거쳐 이론을 체계화 했음을 밝혀준다.
- "사주를 알면 건강이 보인다." 저자 백승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