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도 일종의 음료입니다..
와인을 마시는것이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공부처럼 다가선다면...
와인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 어려운 것이 되어버려 금세 흥미를 잃으실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초보입문용 와인을 물어보신다면 뻔한 대답들이 나옵니다.
1.이태리의 모스카토 다스티 같은 달콤한 스파글링 계열...
2.신대륙쪽의 저렴한 멀롯계열...
3.그리고 독일지역의 리슬링 계열...
4.호주 지역의 샤도네이 게열...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건 3번입니다.. 최근 독일 월드컵도 있으니까..독일 지역 와인도 알아야죠..
독일지역 와인 참 매력넘치지만 접근하기도 힘들고 의외로 어려운 구석이 많아서.
가격대도 쫌.. ^^
아~~~ 또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집니다.
흠.. 와인에 대한 접근방법..
어떤와인이 초보자에게 잘 맞습니까? 라고 물어보시는 것 보다는...
제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데 그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이 어떤게 있을까요? 라고 물으시는 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와인은 소주와 달리 음식을 보조하고 음식과 어울리는 측면이 강한 주류입니다.
"마리아주" 라고도 표현하기도 합니다.. (결혼이란 이야기죠 ^^)
와인을 어렵게 접근하시는 것 보다는...
현재 생활에 자연스럽게 접목시키시는 편이.. 와인에 대한 흥미도 더욱 커지고..
와인이 어렵게 느껴지시지 않으실겁니다.
문제는 어떤 와인이냐가 아니라.. 어떤 느낌으로 와인 접하느냐 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처음 공동구매를 한 와인을 한종류를 한박스(12병)구입해서..
여러가지 와인잔에 마셔도 보고...
(보르도, 브루고뉴, 화이트, 쏘주잔, 맥주잔, 플라스틱잔, 브랜디잔, 위스키잔 등등)
정말 맛과 향이 다르더군욤..
이런 저런 음식을 만들어서 같이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라면과 와인과의 궁합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다가.. 울 동호회에 쭈욱 빠져버린 분도 있쬬 ^^ 누군지 말하면 다들 아실만한 분...)
그러다 보니.. 와인이 맛이 있던 없던간에...
와인에 대한 무궁한 흥미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특정 품종이 아닌 특정지역이 아닌 무수한 종류의 와인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 입맛에 맞는 와인을 찾으러 다닌 것이 아니라..
쉽게 구할수 있는 와인부터 마시기 시작하였고..
이런 저런 와인들의 특징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각 나라의 등급체계.... 각 나라의 지형... 각 나라의 토질... 각 나라의 문화적 특성.. 음식..
등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궁금증이 생기고 호기심과.. 막연한 기대감이 생기더군욤..
그러다 보니... 아무리 마셔도 질리지 않고..
어떤 와인이든 맛있게 마시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몸살감기로 약을 먹은 관계로 해롱 해롱.. 거림을 이해해 주시공 ^^
횡설 수설하도 이해를...
하여간에..
초보자에게 맞는 와인을 찾으시는 것 보다..
지금 생활패턴..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는 와인을 찾아보십시요..
뜨거운 샤워후에...티비를 보면서 마시는 와인이라면...
약간 시원하게 마실수 있는 화이트 와인을 권하구요..
(독일 리슬링, 이태리의 아스티, 빌라M로소, 프랑스의 샤블리 등등)
운동뒤에 마시는 거라면.. 가장 쉽게 구입하고 가장 저렴한...
마주앙 새르도네(원산지 프랑스의 테이블 와인)을 권합니다..
냉동실에 살얼음 살짝 얼게 해서.. 한잔 쭈욱하면 정말 맛납니다..
맛을 음미할정도의 좋은 와인은 아니지만.. 션하게 해서 쭈욱 마시기엔 정말 좋습니다.
마주앙 모젤은 달콤해서인지 그건 쫌 아니구염 ^^
불고기 같은 향신료를 많이쓴 육류를 드실거라면...호주 시라즈 계열이나 아르헨티나 말벡쪽을 권합니다.
삽겹살 처럼 양념없이 구워 먹는 육류라면 원만한 와인은 전부 어울립니다.. 삼겹살의 경우 의외로 화이트와 궁합이 맞는 경우도 많습니다.. 머 칠레쪽 까베르네 쇼비뇽 같이 쇼비뇽 계열이나 시라즈, 신대륙쪽 멀롯등이 어울립니다.
숫불에 구워 먹는 육류의 경우에는 아르헨티나 말벡이나 남아공쪽 와인도 권합니다.
머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또한 각 나라의 같은 품종의 와인이라도 그 행과 맛이 가지 각색이다보니... 이 음식엔 이 와인이 정답이다.. 라고 말할순 없습니다.
소믈리에의 가장 큰 능력중에 하나를 음식과 와인을 잘 매칭시켜서 권하는 소믈리에를 높은 점수를 주는 것도 이때문이지욤..
이제 초보자용 와인이 아닌...
내가 즐겨먹는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한번 찾아보세요.
이 방법이..
가장 접하기 쉬우면서 가장 흥미있는 방법이 아닐까요?
감기약 먹고 정신 못차리는 슬픈이의 의견이였습니다..
다른 의견 계신분들은 꼬리글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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