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가 존경받을 수 없는 이유...
80년대 초, 작은 전자회사를 인수한 이건희. 작은 한국전자였던가로 기억합니다만 뭐 인수비용은 故 이병철씨가 대었겠지요. 이 회사가 현재 삼성전자의 모태였습니다.
그저 그랬던 이 회사가 사회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1980년대 말경 정부의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반도체가 체택되면서 부터입니다.
이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집중지원으로 56메가 디램을 개발하며 뜨기시작합니다.
LG전자가 가전분야에 집중한 반면, 삼성은 반도체에 집중하며 90년대 IT 호황기를 거쳐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합니다.
이건희, 뭐 사업수완 좋습니다. 허나 삼성이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느니, 한국 경제의 축이라니니 하는 말은 다 부풀려지고 지독히 과장된 측면이 많습니다.
삼성전자가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지극히 미미합니다. 해외 외국인 근로자까지 합쳐서 10만 명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입니다.
작년 순익 7조원. 이 돈 많다면 많은 것이지만, 지분 50% 이상이 외국인 소유입니다. 이건희의 개인 지분율은 1.4% 정도입니다. '삼성이 한국을 먹여살린다', 이 말처럼 경제에 대해 무지한 말도 드물 겁니다.
. 해외 외국인근로자까지 합쳐 직원 10만 명, 순익 7조 내외의 기업이 한국을 먹여 살린다구요? 웃음 밖엔 안나오는 코메디입니다.
차라리 현대가 한국을 먹여살린다 하면 고개 정도는 끄덕일 수 있겠지만. 삼성은 아닙니다. 이건희는 더더욱 아닙니다.
삼성전자,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결코 작지 않습니다만 삼성이 걸어온 길의 부도덕함으로 국민 정신건강을 해친 측면 또한 대한민국의 막대한 손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만성적인 노조탄압, 무수한 중소기업을 짓발으며 문어발식 사세확장, 불법 증여를 통해 세금을 안낼려는 거지근성 등등... 한국사회를 병들게 하는데도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이건희씨가 엊그제 한 말, "한국 정신 못 차리면 4~6년 내에 큰 위기가 올수있다". 삼성전자 사내방송을 어디에다 대고 떠드는 것인지...
삼성전자는 정신 못 차리면 4~5년이 아니라 당장 2~3년 후에도 큰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워낙 기초기술이 없으니 당연한 이치라 생각합니다. 어떤나라이고 간에 정신 못 차리면 4~6년 뒤엔 큰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적으로 큰 혜택을 받고 자라난 기업총수가,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사람이, 지나가며 떠들 수 있는 그런 얘기는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자료출처: 미디어다음 아고라 경제방 artemis님의 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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